리뷰/문화
무리하지 않는 선에서_한수희 에세이추천
무리하지 않는 선에서_한수희 에세이추천 지하철역 스마트도서관을 둘러보던 중, 좋아하는 작가님의 에세이가 눈에 띄었다. 에세이를 참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한수희 작가님의 에세이는 꼭 챙겨본다. 잔잔하게 펼쳐지는 문체도 작가님의 생각들도 모두 참 좋다. 자기 전 전등을 켜두고 책을 펼쳤다. 한번에 읽긴 아쉬워서 며칠에 걸쳐 천천히 읽은 책. 그 중 마음에 드는 문장을 기록하려고 한다. 좋았던 이유도 함께 남겨야지 :) 지금도 나는 모든 처음이 두렵다. 사실 안 그런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. 어쨌든 나는 그 모든 일을, 무수히 많은 처음과 즐거움과 괴로움들을 거쳐 어른이 되었다. 처음 하는 것에 설렘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던데 나는 반대다. '처음' 이라는 단어는 긴장을 불러일으킨다. 익숙한 것을 무척 선호하는..
2020. 11. 1. 21:11